[뉴스포커스] 윤 대통령-빈 살만 회담…경제 협력·중동정세 논의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국빈 방문하고 있습니다.
재계 총수를 비롯해 대규모 경제계 인사들이 동행해 코리아 세일즈에 팔을 걷어 붙였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두 국가와 경제 협력 분야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이고 현재 최대 현안인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력 충돌'과 관련한 논의도 나눴습니다.
성일광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교수와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우리나라 정상이 사우디와 카타르를 국빈 방문하는 것은 처음인데요. 대통령실에서도 새로운 중동 붐을 통해 복합위기의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순방 의미부터 짚어주시죠.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사우디를 국빈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한-사우디 투자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했는데요. '포스트 오일' 시대에 한국이 사우디의 최적의 파트너라고 강조했습니다. 탈탄소 기반의 한·사우디 협력,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지난해 11월 윤 대통령이 사우디의 빈 살만 왕세자를 한남동 관저 첫 손님으로 초대했었죠. 11개월 만에 재회한 두 사람은 양국 협력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는데요. '네옴 시티'와 같은 대형 프로젝트 협력 강화가 주목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사우디 첫 일정으로 찾은 곳이 사우디의 발상지로 불리는 '디리야 유적지'인데요. 이곳에 추진 중인 '디리야 게이트' 신도시 사업과 관련해 사우디 측이 한국 기업의 참여를 요청했다면서요?
윤석열 대통령과 사우디아라비아의 빈 살만 왕세자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력 충돌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는데요. 요동치는 중동 정세를 진단하고, 인도적 상황 악화를 막아야 한다는 데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어요?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방한한 지 11개월 만에 윤 대통령의 사우디 국빈 방문이 이뤄졌죠. 두 번의 만남을 계기로 한·사우디 협력 방안을 총망라한 공동성명이 발표될 예정인데요. 양국 협력 뿐 아니라 이스라엘-하마스 충돌은 물론 다양한 국제 문제에 대한 의견이 담길 것으로 보여요?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 시점에 세계의 눈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이 가자 남부로 이동하지 않는 주민은 테러범으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했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는데요. 이스라엘군은 이를 부인하고 있지만, 지상전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는 분명해 보입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인질 협상과 인도적 지원을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해 이스라엘에 지상군 투입 연기를 압박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도 이스라엘과 지상전 연기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그 만큼 지상군 투입이 중동 정세를 좌우할 만큼 의미가 크다는 뜻이겠지요?
이스라엘은 요르단강 서안의 이슬람 사원을 공습하고, 레바논 접경에서는 헤즈볼라와 산발적 교전도 벌이고 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헤즈볼라를 향해 개입 시 상상할 수 없는 파괴를 당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고, 미국은 사드 배치를 시작했습니다. 확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에요?
어제 구호품을 실은 트럭 17대가 라파 검문소를 거쳐 가자지구로 들어갔습니다. 개방 첫날 트럭 20대가 들어간 데 이어 두 번째인데요. 200만 명이 넘는 가자 주민들에겐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라, 추가 개방이 계속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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